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티켓, 8분 만에 매진됐는데요. <br> <br>공정거래위원회가 티켓을 판매한 쿠팡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유료 회원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건 불공정 거래라는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. <br><br>백승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1월 26일 금요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판매가 시작됩니다." <br> <br>오는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주관하는 쿠팡플레이의 홍보 영상입니다.<br><br>그런데 티켓을 예매하려면 쿠팡 유료회원인 와우회원에 가입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. <br><br>공식 사이트에도 '오직 쿠팡 와우회원만을 위한 특권' 이라고 홍보합니다. <br><br>월 4990원인 유료회원에 가입해야만 티켓을 살 자격이 주어지는 겁니다. <br><br>이처럼 티켓을 판매 중인 쿠팡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이번주 초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><br>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의 티켓 판매에 대해 불공정거래로 볼 수 있는지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><br>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상품을 공급할 때 다른 상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걸 거래강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박지훈 / 변호사 (신고인)] <br>"메이저리그 티켓을 내가 팔 거야. 그러니까 너 이것도 사 이 얘기거든요. 거래 강제, 끼워팔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(볼 수도 있는 것이죠.)" <br> <br>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"유료에 유료를 더했다"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개막 1차전과 2차전 예매일을 5주 간격으로 벌려놓아 월회비 면제기간인 한 달을 넘겨 회비를 내게 꼼수를 썼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 <br> <br>쿠팡 측은 "해당 행사는 쿠팡 와우회원들만을 위해 기획, 진행되는 행사로 통상적인 멤버십 혜택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공정위는 관련 법 검토를 마치는 대로 현장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
